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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열악한 장애아교육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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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열악한 장애아교육 개선 시급

입력
200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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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 30면 '장애아 유치원입학 거부'를 읽고 유치원 교사로서 정신지체아를 둔 부모의 심정이 이해가 갔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현실을 볼 때 유치원만이 감당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유치원교사는 적은 월급을 받고 하루 평균 10시간이상 일을 한다. 20∼30명의 어린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더 많은 관심과 사랑, 전문적인 특별교육이 필요한 장애아를 대한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는 전문성을 가지고 장애아들을 교육할 교사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상담대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그 아이들에게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그렇다고 장애인들이 일반 아이들과 같이 공부한다는 게 잘못됐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속이 빈 우리나라 유아교육 현실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worship06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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