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올해 안에 베이징(北京)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BBC 중국어판이 10일 보도했다. 방문이 성사되면 시기는 11월 8일 개최되는 중국 공산당 16차 전국대표대회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개최되는 중국 공산당 16차 전국대표대회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은 신의주 특별행정구 개발을 비롯해 경제개혁 조치에 대한 중국측의 지원을 얻고 러시아, 일본 등과 다각적 외교를 시도하고 있는 데 대한 중국측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북중 양국은 가택 연금 중인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 문제를 가능한 이번 주 안에 조기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벌금 및 체납세금 납부후 국외추방, 의법처리 후 국외추방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조만간 장관직에서 해임되거나 자진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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