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즐겁게/여성마당극 ‘불어라 바람아‘

대학가가 축제로 넘쳐난다. 굳이 모교가 아니면 어떠랴, 맑은 가을 날씨를 벗삼아 대학가 축제를 찾아 낭만을 즐겨보는 것도 주말 나들이의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다.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춘호)은 11일 낮 12시 서울 국민대를 비롯, 10월 내내 서울시내 5개 대학의 축제현장을 찾아 여성마당극 ‘불어라, 바람아’ 공연을 갖는다. 여대생들의 정치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한 순회공연.

‘한국지폐에는 왜 여성의 얼굴이 없는가’라는 화두로 시작해 대중가요에 비친 여성의 변천사, 여성참정권 투쟁의 역사,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직장과 가정, 교육현장에서 여성들이 겪는 여러가지 현실, 가상의 여성 대선후보들이 말하는 여성공약과 공개경선 등이 재미있는 마당극 형식으로 꾸며진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뜻깊은 나들이가 될만하다. (02)423_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