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10월 중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4.25%)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3면박 승(朴 昇) 한은 총재는 "최근 증시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당장 금리를 올리면 국민 불안심리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어 신중하게 관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그러나 "주가폭락, 세계경제 불안요인만 아니면 당연히 금리를 올리고 유동성을 환수해서 자금순환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임금, 유가, 부동산가격 상승 등으로 내년 물가 상승률이 3.5%를 넘고 경상수지도 적자를 보일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내년에도 잠재성장률(5.5%안팎) 정도의 안정적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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