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와카(和歌) 시인 손호연(孫戶姸·79·오른쪽) 여사의 '호연연가―찔레꽃 뾰족한 가시위에 내리는 눈은 찔리지 않으려고 사뿐히 내리네'(샘터사) 출판기념회가 11일 오후 6시30분 종로구 필운동 소호갤러리에서 열린다.박 여사가 일본어로 펴낸 '호연연가'는 딸 이승신(李承信·51·더 소호 대표)씨가 우리말로 번역해 발간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우리나라 문학인은 물론 일본 문학계 저명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손 여사는 60여년간 일본 전통시 와카 2,000여수를 펴낸 공로로 2000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9일에는 일본 외무성의 문화상을 받았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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