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그룹의 찰스 홀리데이(사진) 회장은 한국에서 전자와 자동차용 첨단 부품 및 소재 공급에 관심 있다고 10일 밝혔다.홀리데이 회장은 이날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 연구개발(R& D)이나 생산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투자 의향과 관련, "검토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방한 기간에 삼성전자와 LG그룹 경영진과 만나기는 했지만 고객관리 차원의 만남일 뿐 특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학 업계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해 수익성이 최저를 기록했다"며 "올들어 좋은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어 구조조정 등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 엔지니어로 입사한 정통 듀폰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 등을 거쳐 99년 회장에 취임했다. 이번 방한은 회장 취임 뒤 처음이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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