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피랍 日人5명 15일 귀환/29일 北·日수교교섭 재개

북한에 납치된 뒤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일본인 5명 전원이 15일부터 1주일 동안 일본을 일시 방문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이들은 지난달 17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일 정상회담 때 북한측이 확인해 준 생존 피랍자들로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이들의 조기 귀국을 요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 조사단의 평양 방문조사에서 영구 귀국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달 29일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될 북일 수교 교섭을 앞두고 이들의 일본 방문이 실현됨에 따라 일본내의 대북 비난 여론은 어느정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