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수도권 비투기과열지구의 청약경쟁률이 치솟아 해당 분양업체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1, 2일 풍성주택이 공급한 '용인 신미주 후레쉬카운티'는 1,034가구 분양에 3,200여명이 몰려 3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9∼11일 당첨자 계약에서 계약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지난달 계약을 마친 남동 삼라 마이더스빌도 100%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풍성주택 관계자는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있는 평형으로 구성된 데다 대단지라는 장점으로 24평형 분양권의 경우 웃돈이 500만∼80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며 "청약열기가 높으면 그만큼 분양성공에 유리하지만 경쟁률이 5대1을 넘으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수 있어 마냥 반갑지 만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성원건설이 최근 울산 동구 서부동에서 선보인 '성원상떼빌' 30평형은 청약경쟁률이 7.86대1을 기록했다. 성원측은 대단지(1,810가구)에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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