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29·요미우리 자이언츠)이 7년간의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게 됐다.조성민의 대리인 손덕기씨는 9일 "지난7일 요미우리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퇴단 문제를 논의, 남은 계약기간에 관계없이 구단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손씨는 "또 조성민이 10일 도쿄 돔구장을 방문해 하라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 정식 퇴단 절차를 갖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민은 요미우리와의 계약기간이 내년까지 남아있지만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으로 정상적인 피칭이 어렵게 되자 팀을 떠날 결심을 굳혔다. 조성민은 퇴단후 미국으로 건너가 부상부위 정밀진단을 받고 재활훈련을 통해 부상이 완쾌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선수 생활 지속 여부마저 불투명하다. 조성민은 고려대를 졸업한 1996년 전격적으로 요미우리 에 입단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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