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서예가 박경동(47·충북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씨가 작품 20여점 등으로 12일 영동 문화원에서 수재민 돕기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 판매 수익금은 전액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탁되며 전시회장에는 모금함도 설치돼 관람객들의 성금도 접수한다. 박씨는 성금 기탁자에게 자신의 작품을 새긴 다포(찻잔 덮는 보자기) 1장씩을 나눠 준다.박씨는 "최악의 물난리로 고통 받는 수재민을 돕기 위해 자선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자선 행사인 만큼 판매가격은 따로 정하지 않고 수재 의연금 형식으로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1997년 대한민국 서예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