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단기외채 비중 40%육박/외환위기 수준근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단기외채 비중 40%육박/외환위기 수준근접

입력
2002.10.10 00:00
0 0

단기 외채가 갈수록 늘어나며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근접했다. 이는 외환 위기 초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뜩이나 불안 요인이 산재한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대외채권 현황'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외채는 515억달러로 지난해말(391억달러)에 비해 32% 가량 늘어났다. 특히 총외채(1,296억달러)에서 단기 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9.8%로 1997년12월말(39.9%)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단기외채 비중은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6월말 57.2%에서 97년 말 39.9%, 98년 말 20.6% 등으로 낮아졌다가 2000년 말 36.4%, 2001년 말 33.3% 등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올들어 상승하고 있다. 2000년 말 49.8%에서 지난해 말 38.1%로 떨어졌지만 7월 43.9, 8월 44.2%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외환보유액 대비 유동외채(단기외채와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장기외채를 합한 금액) 비율도 지난해말 51.8%에서 8월말 54.7%로 높아졌다.

한편 8월말 현재 총외채는 1,296억달러로 전달보다 5억달러 늘어났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29.2%에서 28.9%로 떨어져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