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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활/車 올바르게 사용하기

입력
2002.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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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가들이 특별히 강조하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한 예로, 시동을 걸 때 무심코 키를 돌리지 말고 시동모터가 돌아가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다.시동모터는 가동시 많은 전류가 필요하므로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거나, 배선접촉이 불량하면 시동모터가 도는 소리가 작아진다. 이를 통해 시동부분의 고장을 미리 알 수 있다.

엔진이 처음 돌아갈 때 실린더와 피스톤 등의 마모가 가장 크다. 따라서 이때 엔진오일이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 그런데 시동시 가속페달을 밟게 되면 회전수가 급속히 올라가 엔진마모가 많아지고 엔진수명도 단축된다. 따라서 시동을 걸 때 가속페달을 밟지 말아야 한다.

엔진은 통상 워밍업 온도인 85∼95?를 유지해야 정상출력이 나온다. 자동차가 주행하기 시작하면 바로 이 온동?도달하기 때문에 일부러 시동을 걸고 대기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추운 겨울에도 약 2∼3분 정도의 공회전으로 충분하다. 또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 스위치만을 미리 꺼 송풍만 되도록 조작하는 것이 좋다.

이는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이베퍼레이터에 잔류하는 수분을 모두 배출토록 해, 다음 번 에어컨 사용시 불쾌한 냄새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적지 도착 후 약 1분 정도 공회전을 유지한 다음 시동을 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엔진을 비롯한 자동차의 각 장치들이 안정을 취하도록 해 자동차 수명연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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