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영화 관람기회 확대를 위한 '제3회 장애인영화제'가 10∼13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주관으로 장, 단편영화 26편을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폐막작은 김현석 감독의 'YMCA 야구단'.한국영화의 다양한 흐름 섹션에는 '피도 눈물도 없이' '챔피언' '공공의 적' '연애소설' 등 한국영화 화제작을 상영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나들이 부문에는 '오원 장승업 취화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집으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을 준비했다. 10편의 단편영화와 지난해 사전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서브웨이 키즈 2002' '테레비' '설문대할망 큰 솥에 빠져 죽다'도 선을 보인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모든 상영 영화에 한글 자막을 넣었고, 뇌에 소리의 진동을 전달해 청각장애자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골도 기기'를 준비했다. 또 개· 폐막작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화면해설을 제공하며 지체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극장내 휠체어 공간도 마련했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6시. (02)871―4857, www. pd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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