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일대에서 8명을 무차별 저격한 범인은 7일 등교길 소년(13)이 총을 맞고 쓰러진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중학교 부근에 경찰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범인은 죽음을 뜻하는 점술 카드에 '친애하는 경찰관, 나는 신이다'라고 써 두었다"며 "이 카드는 학교에서 130여 m 떨어진 숲속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경찰이 숲속에서 빈 탄약통을 찾았으며 풀밭 위에는 범인이 누웠던 흔적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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