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비리 문제로 물의를 빚은 정무수석실 박만순(朴萬淳·52) 치안비서관(치안감)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검에 사건을 이첩했다.박 비서관은 2001년 11월31일부터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해 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비서관은 90년대 중반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할 때 알고 지내던 사람으로부터 계속 돈을 받아 왔다는 첩보가 있었다"면서 "대검에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비서관은 첩보 내용을 부인했으나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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