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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군악대 "연주실력 겨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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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군악대 "연주실력 겨뤄볼까"

입력
2002.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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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9개국 1,000여명의 군악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군악축제 '2002 세계평화 팡파르'가 23일부터 6일간 강원도 원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특이한 복장만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스코틀랜드 군악대,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러시아 극동함대 오케스트라 등 9개국 팀과 국방부, 육·해·공군 군악대 등 국내 5개팀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의 육상자위대, 몽골의 국방부 군악대도 처음으로 참가하며 행사장 수용인원도 대폭 늘렸다.

'세계평화 팡파르'는 2000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비엔날레 형식으로 2년마다 열린다. 원주시내 실내 행사장의 총 수용인원이 4만명 남짓이던 지난 축제때 5만여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매회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계적으로 52년 전통의 영국 에딘버러 타투, 24년 된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 군악제 등이 있으며 이번 축제는 참가국과 인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23일부터 6일간 매일 2∼3개 군악팀이 오후 2시, 7시에 각 100분간 마칭, 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민속춤, 몽골 국립무용단의 공연 등 각국 민속공연단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남행열차' '칠갑산'등 국내 가요도 한곡씩 준비했다. 매일 원주 시가지에서 거리 퍼레이드도 연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 gangwontattoo. com)에서 실시간 예매할 수 있다. 사전예매시 5,000원. 현장구매는 6,000원이다. 공연기간중 단풍이 한창인 치악산 기슭을 산책하는 '국제걷기대회'(26·27일)도 열린다. 참가비 2,000∼3,000원. 2002세계평화팡파르추진위 사무국 (033)741-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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