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가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 문제에 관한 입장 차이를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7일 파리를 방문해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과 만나 "영국은 미국이 주창해온 단일 결의안보다 프랑스가 제의한 2단계 결의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금까지 유엔 무기사찰단 이라크 복귀 제한 없는 사찰권 부여 이라크의 결의안 불이행시 무력 사용 승인 등을 골자로 한 단일 결의안 채택을 요구해 왔다.
반면 프랑스는 무기사찰단의 임무를 규정한 결의안을 채택한 뒤 이라크가 이에 불응할 경우 군사행동 결의안을 다시 채택하자는 2단계 해법을 주장하고 있다.
/파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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