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추락하면서 연중 최저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증권거래소는 8일 상장기업 보통주 676개 가운데 연중 최저가로 추락한 종목(7일 기준)은 20.7%(140개)였다고 밝혔다. 이 중 102개는 연중 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했다.
LGEI가 14만9,500원에서 1만1,250원으로 92.47%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대영포장(-91.54%), 진도(-88.30%), GPS(-88.21%), 천지산업(-82.08%), 누보텍(-81.79%), 유레스(-80.70%), 신광기업(-78.86%), 유화(-77.16%), 극동제혁(-76.74%) 등의 순이었다.
대형주 가운데는 국민은행이 6만6,400원에서 3만8,500원으로 42.02% 급락했고, LG카드는 9만1,000원에서 3만7,750원으로 58.52%, LG전자는 6만4,4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50.31%,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만600원에서 1만3,300원으로 35.44% 하락했다. /고재학기자
증권거래소는 8일 최근 주가 폭락으로 전체 상장종목 861개 가운데 32%인 282개가 액면가(5,000원)에 미달(7일 기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99개 정상종목(관리종목·우선주 제외) 중에선 27%(165개)가 액면가에 못 미쳤고, 담뱃값(2,000원 기준) 수준도 안 되는 절대 저가주도 16.5%(99개)나 됐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이내 종목의 경우 우리금융, 조흥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하이닉스, 굿모닝신한증권, 쌍용차, 현대하이스코 등 22개가 액면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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