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에 등장하는 음악들이 인기를 끌면서 음반이나 휴대폰 벨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게임 음악의 인기 바람을 몰고 온 첫번째 주인공은 플레이스테이션(PS)2용 게임인 '파이널판타지X'의 주제가. 인기가수 이수영이 부른 이 주제가는 애절한 선율과 잘 어울리는 게임화면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가 TV에 소개되면서 게임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렸다.
액토즈소프트는 온라인 롤플레잉게임인 'A3' 출시에 앞서 홈페이지(www.projecta3.com)를 통해 발표한 게임음악이 인기를 끌자 이 게임에 삽입된 음악을 모은 음반을 이달말 발매할 계획이다.
이 음반에는 윤상, 김현철, 엄정화, 강성연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엔씨소프트도 현재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리니지'와 내년에 선보일 '리니지2'의 음악들을 모아 리니지2 출시 시점에 맞춰 음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미국 및 국내 유명 작곡가들에게 게임 음악 작곡을 의뢰해 놓았다.
웹젠도 온라인게임 '뮤'에 등장하는 음향을 휴대폰 벨소리로 바꿔 이달초부터 KTF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게임접속 및 도입부 음악, 괴물 웃음소리 등 4개의 휴대폰 벨소리 음향은 서비스 개시 일주일만에 10만번의 전송횟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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