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회 열흘만에 금메달 106개를 획득, 사실상 종합우승을 굳혔다. 한국은 탁구에서 금메달 2개를 캐내는 등 금 5개를 추가, 2위를 지켰다. 한국은 8일 현재 금 52, 은 55, 동 60개로 육상 사이클에서 금을 보탠 3위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17개로 벌렸다.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현대백화점)조는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서 중국의 장이닝―리난조에 4―3으로 역전승, 탁구의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철승―유승민(이상 삼성카드)조는 동료 김택수―오상은조를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사이클의 조호성은 매디슨에서 금을 추가, 2관왕에 올랐다. 수영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의 강민경(제주남녕고)―임선영(부산동여고)조는 5라운드 합계 248.04점을 얻어 값진 은메달을 보탰다.
사격 남자 25m 스탠더드권총 단체전서는 박병택(KT) 등이 1,721점의 아시아신기록을 쐈으나 중국에 밀려 2위에 그쳤다. 배드민턴 여자단체전도 중국에 분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역도 75㎏이상(무제한급)에서는 장미란(19·원주시청)이 용상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보탰다.
요트에서는 남자 레이저급의 김호곤이 사실상 금메달을 확정 등 5개의 금메달을 확보했으며 복싱은 김기석(라이트 플라이급) 등 3명이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북한은 은 1, 동 1개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5위를 유지했다.
여자 역도 75㎏이상(무제한급)에서는 중국의 탕공홍이 용상 3차시기에서 167.5㎏을 들어 덩메이위안(중국)이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165㎏)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한국女배구 은메달 확보
한편 한국 구기가 우승고지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예선서 4연승을 달린 여자배구는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했고, 남자배구와 남자 핸드볼도 조 1위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부산=아시안게임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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