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쌍봉낙타, 스페인의 시라소니 등 1만1,167종의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이 8일 밝혔다.연맹이 발표한 '2002년 레드 리스트'(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명단)에 따르면 포클랜드섬의 검은눈썹 신천옹, 이집트 물쥐, 중앙아시아 대초원의 사이가 영양, 인도의 수리 2종 등이 사라지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영장류도 120종에서 최근 2년 동안 195종으로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과 중국의 동식물 보존 상황이 가장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맹은 멸종을 야기하는 이유로 도시 개발, 삼림 황폐화에 따른 서식지 축소, 사냥, 생존 경쟁 등을 꼽았다.
/제네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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