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사업이 시작될 경우 착공 이후부터 공단 완공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 9년 동안 북한은 154억1,000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얻고, 남한측은 북한보다 2배 가량 많은 302억2,000만 달러의 이익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개발 기본계획을 토대로 작성한 '개성공단 개발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개성공단 조성 및 운영 과정에서 인건비 17억6,000만달러, 원부자재 판매 20억7,000만달러, 철도운임 3억5,000만달러 등 41억8,000만달러의 외화 직접 수입이 예상됐다. 또 부지 및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한 간접 이익을 합쳐 총 154억1,0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남한측도 개성공단 운영으로 인건비 절감(78억1,000만달러) 및 원부자재 판매 수입(224억1,000만달러) 등 302억2,000만달러의 이득을 얻는 것으로 예측됐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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