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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IT중의 IT"/다음·옥션·인터파크 초토화된 코스닥서 3∼10% 상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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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IT중의 IT"/다음·옥션·인터파크 초토화된 코스닥서 3∼10% 상승률 기록

입력
2002.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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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치를 위협할 정도로 초토화된 요즘 코스닥시장에서 살아남은 주식은 역설적으로 개인들이 선호하는 인터넷주다.인터넷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8일 3%가까이 올랐고, 경매 사이트인 옥션은 10월 들어 10%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도 이달 들어 6% 올랐다. 우량주와 저가주 가릴 것 없이 폭락한 최근 증시 침체 속에서도 전자상거래(E-커머스) 관련 '닷컴주'들은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인터넷 기업에 대한 분석을 포기했던 삼성증권 등이 최근 잇따라 이들 기업을 추천하고 있을 정도다.

왜일까. 이들 인터넷 3인방은 다른 정보기술(IT)주와는 달리 나름대로 수익모델을 갖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

LG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올해는 이들 우량 인터넷주 3인방이 흑자를 내는 첫해"라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전자상거래 사업모델을 가진 업체들은 앞으로 3∼4분기 좋아진 실적이 나올 때마다 강세를 보이며 다른 IT주와 차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파크는 3분기 매출이 3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2억원)보다 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창원 전무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여름휴가철 비수기 등으로 3분기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다가 연말연시 선물시즌을 앞두고 4분기 매출이 급신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에 대해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전자상거래부문의 지속적인 매출확대와 온라인 광고부문의 견조한 성장, 아바타 등 거래형 서비스 매출호조 등으로 3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155%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5.8%에 달해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션도 올 2분기 흑자전환 이후 본격적인 이익실현 국면에 진입했고 미국 이베이(eBay)의 경영참여로 회계 투명성이 높아진데다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요인 제거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통계청 집계 결과 기업·소비자(B2C)간 사이버쇼핑몰 거래 규모가 1조원을 넘을 정도로 급증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전체 규모는 전년 동기에 비해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고 현재 8%대인 전자상거래율은 2005년까지 30%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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