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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기/신촌서 커피전문점 홍석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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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기/신촌서 커피전문점 홍석준씨

입력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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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앞에서 멀티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후에버' 신촌점을 운영하고 있는 홍석준(33·사진) 사장은 매장 마감 때마다 돈을 새기보다는 손님의 이름을 수첩에 정리하느라 바쁘다."모든 손님의 얼굴과 이름을 일일이 기억할 수는 없지만 자투리 시간을 내 이야기를 나눈 분들은 꼭 기억합니다. 물건을 더 팔겠다기 보다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주십시오. 돈 버는 재미만큼 사람 사귀는 즐거움도 커요."

5월말 후에버를 연 홍 사장은 벌써 200여명의 '면담자'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다. 단순히 명함을 주고받은 게 아니라 홍 사장이 손님의 자리로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받아낸 '고객 정보'이다.

이런 손님들은 후에버 신촌점의 각종 이벤트와 사은행사의 VIP로 초대된다. 홍 사장은 "고객 서비스가 빛을 발한 뒷자리에는 후에버의 매력적인 아이템이 있다"고 소개했다. 후에버는 커피와 허브 판매에 눈체험실, 멀티컵, 다이어트푸드, 커플 스트로,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가미한 '퓨전형 점포'이다.

눈체험실에서는 한여름에도 눈싸움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눈을 뿌려대 청소년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멀티컵은 음료 외에 푸딩, 케이크, 스낵 등의 사이드 메뉴를 담을 수 있어 테이크아웃용으로는 더할나위없이 편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생과일로 만든 스낵과 저칼로리 케이크는 고객의 70%를 차지하는 여성들에게 피할 수 없는 유혹이다.

홍 사장은 "후에버는 구경거리, 먹거리, 쉴거리를 한꺼번에 쏟아내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사시사철 찾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6,250만원. 후에버 본사 (031)979-9400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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