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30만원을 회복한 지 하루만에 다시 30만원을 밑돌았다. 외국인들이 약간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국내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주가를 압박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연일 부진한데다 정보기술(IT) 경기 부진 우려가 반영됐다. 전우종 SK증권 기업분석팀장은 "해외 반도체 업체에 비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덜 빠져 IT경기 부진이 계속될 경우 해외 펀드내 편입비중 축소에 따른 매물이 꾸준히 나올 수밖에 없다"고 분석.
■다음
하락장 속에 1.20% 상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인기가수 서태지가 운영하는 서태지 컴퍼니와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최근 전자상거래 부문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화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다음 인터넷 쇼핑몰의 하반기 매출과 광고 매출이 상반기 대비 46.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
■남해화학
분할상장 첫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인적분할된 휴켐스와 존속법인인 남해화학이 동시 급락했다. 휴켐스의 경우 하한가까지 떨어지긴 했으나 시초가(기준가)가 높게 산정돼 마감 주가(3,825원)가 평가가격(2,335원)에 비해 높게 거래됐다. 반면 남해화학은 평가가격인 2,160원에 미치지 못하는 1,445원으로 마감.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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