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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지하철 야간 치안에도 관심 쏟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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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지하철 야간 치안에도 관심 쏟길

입력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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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2월부터 지하철을 지금보다 1시간 더 연장 운행한다는 기사를 얼마전 읽었다. 그동안 아슬아슬하게 막차를 놓친 적이 많아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지하철 운행시간을 연장하면서 이용 시민들의 치안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사실 막차 시간이 가까워지면 일부 노선에서는 무방비 상태의 취객이나 여성 승객, 혹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혼자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몇 년 전 지하철역 주변에 취객을 상대로 한 소위 '아리랑치기'가 만연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었는데 지하철 운행시간이 더 늦춰지면 범죄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밤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지하철과 역 주변 치안에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오승훈 landy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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