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근교인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 7일 지난주에 이어 8번째 연쇄 저격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지역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프린스 조지 카운티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께 등교중이던 13세 남자 중학생이 학교 근처에서 가슴과 배에 총을 맞고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일부터 6일까지 메릴랜드주의 몽고메리 카운티와 워싱턴 DC, 버지니아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7건의 저격 피해에 이어 나온 것이다. 연쇄 저격사건으로 인해 지금까지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들 사건을 동일범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원거리에서 발사한 총탄에 맞았고, 목격자가 없을 뿐 아니라, 범인이 대상자를 무작위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유례없는 '스나이퍼(저격수) 무차별 연쇄살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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