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2세인 최태영(崔泰永) 전 서울대 법대학장이 단군과 고조선을 다룬 '한국 고대사를 생각한다'(눈빛 출판사)를 펴냈다.1900년 황해 은율군에서 태어난 최 전 학장은 일본 메이지(明治)대에서 영미법철학을 전공하고 일제시대 경신학교를 설립, 교장을 지냈다. 해방 후 서울대 법대학장, 중앙대 대학원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 전 학장은 77세 때 원고지 1만4,000장 분량의 저서 '서양법철학의 역사적 배경'을 출간, 학술원 저작상을 받았다. 또 100세를 맞아 회고록을 겸한 역사연구서 '인간 단군을 찾아서'를 출간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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