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5일 근무제 입법 추진 및 정부 입법안에 대해 성인남녀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노동부와 국정홍보처는 지난달 28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의 입법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이 27.1%, 대체로 찬성이 35.5%로 62.6%가 찬성입장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대체로 반대는 25.6%, 절대 반대가 11.8%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9.9%로 가장 많았고,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아서'가 54.5%였다.
주5일 근무에 따른 휴일·휴가 축소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견해(59.6%)가 공감하지 않는다(40.3%)는 응답보다 많았으며, 현행 공휴일 축소에 대해서는 반대(52.2%)가 찬성(47.8%)의견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정부안의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견해가 46.2%, '늦춰야 한다'는 응답이 34.1%, '앞당겨야 한다'가 19.3% 였다. 한편 주5일 근무 시행에 따른 휴일 활용방안을 물은 결과 '가족과 함께 휴식 등 재충전 기회로 활용하겠다'(46.2%)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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