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벌리며 이틀째 2위를 지켰다. 한국은 6일 볼링 골프 보디빌딩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 일본을 금메달 4개차로 따돌리며 6일 현재 금 32, 은 37, 동 45개를 기록했다. 중국은 금 92개로 1위를 질주했다.한국은 이날 볼링 여자 3인조에 나선 김수경(천안시청) 차미정(대전시청) 김여진(서울시시설관리공단)조가 대만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김수경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사격에서는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이상학 강형철 이영훈), 여자 10m 러닝타깃 단체(박정연 김득남 김문선),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김정미 공현아 이선민) 등에서 4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얻은 여자역도 69㎏의 김춘란은 아깝게 4위에 그쳤다. 북한은 사격 25m 속사권총 남자단체에서 동메달 한 개를 추가, 금 6, 은 8, 동 10개로 5위를 유지했다.
남자농구는 2조 8강리그서 홍콩을 101―58로 꺾고 2연승, 4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남자핸드볼은 윤경신(8골)의 활약으로 바레인을 25―21로 제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슬링 자유형에서는 문의제(84㎏) 백진국(66㎏) 신정훈(120㎏)이 4강에 올랐다.
양궁의 윤미진(경희대)은 여자부 예선 70m(332점)와 60m(342점)에서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합계 67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김경호(인천계양구청)가 90m(325점)와 70m(344점)에서 모두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면서 합계 66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역도 여자 69㎏의 리우춘홍(27·중국)은 인상, 용상,합계에서 모두 3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5일 보디빌딩에서 한동기(70㎏), 남자기계체조 철봉에서 양태석, 수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김민석이 금물살을 가르는 등 금메달 7개를 획득, 일본을 3위로 밀어냈었다. 중국의 수영스타 슈옌웨이(18)는 이날 여자 400m 혼계영에서 금메달을 추가, 대회 첫 5관왕에 올랐고 체조의 장난(16)은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1위를 차지, 4관왕을 신고했다.
/부산=아시안게임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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