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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막판 스퍼트 가능할까/SSB "4분기에 수익률 최고" 워버그 "내년 2분기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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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막판 스퍼트 가능할까/SSB "4분기에 수익률 최고" 워버그 "내년 2분기께 상승세"

입력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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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은 4분기 수익률이 가장 좋다.'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6일 과거 20∼30년간 한국 홍콩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2개 증권시장의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4분기 평균 수익률이 7.3%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아시아시장(일본 제외) 전체로는 1분기가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3분기 수익률이 제일 낮았다. 4분기에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은 57%, 10% 이상 수익률을 보일 가능성은 29%로 조사됐다.

한화증권 허경량 연구원은 "과거 30년간 아시아시장이 4분기에 마이너스 5%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할 가능성은 21%에 불과했다"면서 "계절적으로 여름(3분기)에 저평가됐던 주식이 4분기와 다음해 1분기에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UBS워버그증권은 한국증시가 2003년 2분기부터 강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UBS워버그는 "유동성 과다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고 채권 수익률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자산가치의 고평가는 최종적으로 주식가격의 상승세로 귀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워버그는 "은행의 예금대비 대출비율(LDR)이 내년 2분기 100%에 육박, 신용대출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부동산 붐이 가라앉고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실적성장 추세를 볼 때 내년 2분기부터 좋아져 4분기에 피크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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