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수괴인 오사마 빈 라덴은 살아 있으며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을 미국 정보 당국이 위성전화 감청으로 확인했다고 영국 가디언지 일요판 옵서버가 6일 보도했다. 녹음한 지 1개 월도 안 된 이 통화 내용은 오마르와 고위 보좌관이 위성전화로 미국의 추격 작전에 대해 논의하던 중 오마르가 가까이 있는 제3자와 몇 마디 나눈 뒤 "셰이크가 안부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셰이크(우두머리)는 탈레반이 빈 라덴을 부를 때 자주 쓰는 말이다.아프가니스탄의 고위 정보요원은 음성 분석 결과 제3자가 빈 라덴이며 "그가 최소한 최근까지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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