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업무용 빌딩의 공실률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은 서울의 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3,000평 이상인 빌딩 150동을 대상으로 3·4분기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평균 공실률이 1.47%로 2·4분기(1.09%)보다 0.3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감정원의 분기별 임대동향 조사에서 공실률은 작년 2·4분기 1.55%에서 3·4분기 1.78%로 높아진 뒤 작년 4·4분기 1.77%, 올 1·4분기 1.55%, 올 2·4분기 1.09%로 계속 하락했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이 2.75%였고 강남권 0.99%, 마포·여의도권 0.68% 등 순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경기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최근 리노베이션 등 공사를 하는 빌딩이 늘어나면서 공실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금리 영향으로 전세금이나 월임대료 등은 상승 또는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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