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중국 공안당국에 전격 연행된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은 6일 선양(瀋陽)시 외곽의 독립가옥에서 사흘째 연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楊 장관의 신병 처리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중국 당국간 접촉도 시작돼 중국은 5일 부부장(차관)급 당국자를 북한에 파견했으며, 북한도 고위관리를 곧 베이징에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4·13면
중국 공안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공안부 전문 조사요원들이 선양으로 급파됐으며, 조사에는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楊 장관에 대한 조사가 어우야(歐亞) 그룹의 탈세와 부동산 불법투기, 공문서 위조, 지방 및 중앙공무원 등에 대한 뇌물 제공 여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楊 장관의 신병이 베이징으로 옮겨져 중앙정부가 직접 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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