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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嚴씨·일부언론 상대 법적대응"/한광옥 민주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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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嚴씨·일부언론 상대 법적대응"/한광옥 민주 최고위원

입력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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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은 6일 "청와대 비서실장 재직시 현대상선에 대한 4,000억원 지원을 지시했다는 엄낙용(嚴洛鎔) 전 산은 총재의 국감 증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법적 대응을 다짐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상기된 표정으로 "내 말에 하나라도 거짓이 있다면 정치를 그만 두겠다"면서 "엄 전총재의 발언은 나뿐 아니라 엄정하게 대북정책을 추진해 온 국민의 정부의 명예도 실추시킨 것"이라며 흥분했다.그는 특히 "엄 전총재가 증언 전에 한나라당 인사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진상이 공개돼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상식이하의 폭로 작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법적 대응은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7일 엄 전총재 등 관련 당사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 또 악의적으로 이번 일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는 엄낙용 말은 진실이고 금감원장과 내 얘기는 진실이 아니라는 식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청와대 비서실장 때 현대상선 대출 건을 보고 받지 않았는가.

"그런 일이 전혀 없다."

―현대 문제는 당시 중요한 현안이었고 경제장관간담회에서도 논의됐었는데.

"현대상선이 어렵다는 것은 정황상 알 수 있었다. 그러나 4,000억원 대출은 보도를 통해서야 알았다. 경제장관간담회 논의 사실도 몰랐다. 나는 그 동안 누구보다도 소신껏 정치해 왔다. 이번 일도 내가 했으면 했다고 한다. 비굴하게 살지 않는다."

―엄 전총재가 왜 그런 증언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모르겠다. 그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한다."

/신효섭기자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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