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6일 자민련 및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연대 여부에 대해 "선거 공조는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이 후보는 5일 경남 창원서 열린 경남도지부 선대위 발대식 연설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날 경향신문 창간기념 인터뷰에서도 "우리 당이 지향하는 국가 개혁에 동조하는 세력과는 언제든지 손을 잡는다"면서 "그러나 대선을 겨냥한 합종연횡 등 정치구도의 변화는 없으며 당장 김종필 총재와 만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언급은 사안별로 자민련과 느슨한 정책 연대는 할 수 있지만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대 당 통합이나 공고한 선거 공조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후보가 JP와의 연대 문제를 이렇게 정리한 것은 한―자 연대 추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