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세계 최대인 42인치 TV용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진) 개발에 성공했다. 모니터용 TFT-LCD 세계 1위 기업인 LG·필립스LCD는 업계 최초로 40인치가 넘는 TFT-LCD를 디지털 TV용으로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42인치 TFT-LCD는 XGA급 고해상도에 가로·세로 비율(15:9)이 디지털 고화질(HD)TV에 적합한 와이드 타입 제품이다. 특히 176도의 세계 최대 광시야각을 확보해 TFT-LCD의 최대 난제인 시야각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이 회사는 주장했다. LG·필립스LCD는 이미 생산중인 15인치, 17.1인치 와이드, 20인치, 23인치 와이드, 30인치 와이드 제품에 이어 42인치 제품까지 개발함으로써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현재 TV용 LCD시장은 샤프가 48.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LG·필립스LCD가 35.5%로 2위, TM디스플레이(도시바-마쓰시타 합작)와 삼성전자가 각각 6.8%로 3위에 올라있다.
LCD TV 세계시장은 올해 130만대에서 2006년 1,610만대로 연평균 92%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
42인치 TFT-LCD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