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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아남반도체 합병 본격화/내달 15일 주총결의 통합경영위 구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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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아남반도체 합병 본격화/내달 15일 주총결의 통합경영위 구성키로

입력
2002.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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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의 통합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지난달 아남반도체의 지분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동부그룹관계자는 4일 "아남반도체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내달 15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는 2일 정식합병이 이루어질 때까지 양사의 통합 경영을 주도해 나갈 한시 기구로 '통합경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윤대근 동부전자 사장을 임명했다.

양사의 통합체는 합병 전까지 잠정적으로 '동부·아남 반도체'로 불릴 예정이다.

통합경영위원회는 양사의 영업조직과 생산시설을 비롯한 각 부문의 모든 경영자원들이 효율적으로 배분·운용되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높여갈 방침이다.

동부 관계자는 "합병작업을 최대한 서두를 방침"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합병승인을 얻고 양사 채권단과의 의견조율,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치는데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내년 4월 통합법인이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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