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각종 할인혜택을 주겠다며 회원가입을 유도한 뒤 회원들의 신용카드에서 가입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빼낸 신종 통신사기 수법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는 4일 전화를 받은 고객에게 전국 호텔·콘도 예약과 자동차구입비 할인 등의 특혜를 주는 것처럼 속여 1만여명으로부터 가입비 30억여원을 챙긴 (주)플러스뱅크 대표 박모(38)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돈을 빼내기 위해 신용카드 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허점을 이용, 회원들로부터 신용상태를 확인해주겠다며 카드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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