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달 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택시요금을 교통신용카드로 결제하는 '택시교통카드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경우 8개 카드사에서 발행하는 후불제 교통신용카드로 택시는 물론 시내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우선 이 달 중순 카드사와 단말기 제조업체, 버스회사측과 협의를 거쳐 일부 택시에 카드단말기를 설치, 시범 운영에 들어간 후 내달부터 회사·개인택시 등 모두 1만2,090대에 대해 교통카드제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납금제를 둘러싸고 노사간 마찰이 끊이지 않는데다 경영상 투명성 확보를 위해 택시요금 교통카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