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약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SK증권이 3일 지수의 바닥권이 가까워질 때 나타나는 현상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바닥권 신호의 첫번째 현상은 지수변동성(장중 등락폭)이 심해진다는 것. 연이어 터져 나오는 악재에 지수하락을 경험했던 학습효과로 작은 뉴스에도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개별주들의 테마,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 두 번째 신호. 장세 반전이 시작되면 주도주는 지수관련 대형주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주들의 시세 연속성에 불안을 느끼는 투자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호재에 대한 냉소주의. 호재성 재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아진다는 것. 선물거래가 활발해져 거래가 급증한다는 것도 바닥권 신호. .
또 애널리스트들의 종목별 투자의견 하향조정이 급증하고, 투자의견에 대한 변경 빈도도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증시부양책이 연속해서 발표된다는 것. 주가하락을 저지하려는 정부당국자의 주가대책 강도가 세지며 구체화되어 연속적으로 발표되곤 한다는 설명이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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