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해마다 살인과 전쟁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160만 명을 넘으며 수백만 명이 신체 장애와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일 밝혔다.WHO는 이날 발표한 '폭력과 보건에 관한 세계 보고서'에서 2000년에 각종 폭력에 따른 사망자를 살인 52만 자살 81만5,000 전쟁과 관련된 무력충돌 31만 등 모두 165만9,000명으로 집계했다. 특히 자살이 전체 폭력 사망자의 절반(49.1%)를 차지했으며 살인 희생자(31.3%)가 전쟁 관련 사망자(18.6%)보다 훨씬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40초마다 한명 꼴로 자살을 기도하고 있으며 살인으로 1분에 1명이 숨졌고 1시간에 약 35명이 직접적인 무력 충돌로 사망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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