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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siad,남북은 하나 아시아도 하나/각국 선수·취재단이 본 대회 초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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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siad,남북은 하나 아시아도 하나/각국 선수·취재단이 본 대회 초반운영

입력
200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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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과 취재 기자들로부터 대회운영, 교통체증, 식사문제 등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큰 대회 때마다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이지만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중국 대중일보(大衆日報)의 위꾸오펑(30) 기자는 "경기는 오후 2시에 끝나는데 셔틀버스는 1시50분에 떠나버린다"며 "창원 울산 등 멀리 떨어진 경기장을 갈 때에도 셔틀버스가 없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2부제 실시에도 불구하고 부산 시내 교통체증이 심각한 것도 불만거리였다. 우즈베키스탄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팀 나탈리아 코네예바(15)는 "평상시 20분거리의 연습장까지 1시간씩 차를 타는 일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중국 CCTV 웬리야오(33·여)기자는 "관광안내 책자에는 30분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 1시간 20분이 걸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정보 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말레이시아 뉴 스트레이트 타임스의 비제이라이(33) 기자는 "경기결과가 늦게 뜨는 경우가 있어 기사 작성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수촌에 입촌한 각국 선수들도 음식, 편의시설, 언어소통 등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일본 수구팀 시오타 요시노리(20)와 마카오 배구팀 첸키투(27)는 "선수촌 주위에 공중전화가 별로 없고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고 했고, 말레이시아 여자 배구팀 로위 미 훈(23)은 "식당 메뉴가 매일 똑같아 질려버린 동료들이 라면을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차질없는 대회 운영을 위해 실태를 점검한 뒤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아시안게임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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