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내 지하철에 이어 버스에도 시간·거리 차등요금제가 도입된다. 또 시간·거리 차등제가 전면 도입되는 2004년 이후에는 버스·지하철의 통합요금제가 본격운영돼 대중교통 요금체계가 획기적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3일 "대중교통 활성화와 버스업체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도로교통이 간·지선 시스템으로 개편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버스요금에도 시간·거리 차등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지하철 이용시 출·퇴근시간에는 기본요금을 적용하되 주간에는 할인하고 야간에는 할증하는 시간대별 차등요금제 도입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을 갈아탈 때의 요금할인을 현재 8%에서 최고 50%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정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내년 초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거리별 요금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