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자 30면 '국보급 탑들 기울어'를 읽었다. 국정감사 조사에 따르면 다보탑을 비롯한 석가탑 및 감은사지 석탑 등의 훼손과 기울어짐이 심각하다고 한다. 대표적 문화재라 할 수 있는 이들 탑의 관리가 이 정도니 다른 문화재 관리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탑이 최대 1도까지 기울었고 더구나 지난해부터 이들 탑에 대한 보수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는데 보수는커녕 조사도 안되고 있다고 한다. 주요 문화재가 이런 수난을 겪고 있다니 참으로 한심스럽다. 당장 이들 문화재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해 원인을 밝히고 보수공사를 서둘러야 한다. 나아가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다른 문화재들도 철저히 점검해봐야 한다./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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