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해외연수 등이 늘어나면서 휴학하는 대학생이 3명 중 1명 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교육대와 산업대 등을 제외한 전국 161개 4년제 대학의 2002년 4월 현재 재적생(在籍生)은 177만3,753명이며 이중 31.4%인 55만6,441명이 휴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 사유는 '군입대'가 31만7,287명으로 전체 휴학생의 57.0%로 지난해(58.7%)보다 비율이 줄어든 반면 외국유학, 연수 등에 의한 '일반휴학'이 22만751명 39.7%로 지난해보다 1.7% 포인트 늘어났다.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들의 휴학률은 23.8∼31.2%로 나타났으며 전남, 경북 지역 대학은 50%에 육박하는 등 지방으로 갈수록 휴학률이 높아졌다.
한편 학사·품행관리 문제로 제적된 학생 역시 지난해보다 7,536명이 늘어난 4만8,547명으로 나타났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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