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에 노란 가을을 한아름 주워가세요."서울시는 4일부터 구별로 '은행줍기' 행사를 갖는다. 용산구(한강로) 서대문구(홍제천길) 양천구(목동 신시가지길) 영등포구(여의도)는 4일, 동작구(현충로)는 8일 열린다. 이와 별도로 5일 오전11시에는 시 주관으로 중구 덕수궁 돌담길 주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은행나무에 올라간 인부들이 나무를 흔들어 떨어뜨린 은행을 주워가면 된다.
은행이 고혈압 천식 심장통 숨이 차는 증상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로우니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의 은행나무 가로수는 전체의 43%인 11만5,794 그루. 이 중 은행을 맺는 나무는 1만2,367 그루로 한해 생산량은 2,000∼3,000㎏이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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