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베트남 봉사활동을 경험으로 책을 펴냈다.최근 '베트남 하노이-하따이성 봉사활동 보고서'를 책자로 펴낸 성균관대 봉사단 학생대표 최재훈(26·행정학4)씨는 "기록을 남김으로써 봉사활동을 더 활성화하고 현지에서 취득한 생생한 정보를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씨등 15명의 봉사단은 올 초 각자 100만원씩 갹출해 보름간 베트남 하노이 하따이성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돌아왔다. 봉사단원들은 하노이 뗑까오 초등학교 인근 습지(약100평, 깊이50cm)를 메워 기념식수를 하고 화단을 만들어 주었다. 또 초등학생들에게 우리의 놀이와 동요를 가르치고, 족두리·복주머니·탈 만들기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최씨는 "베트남 사람들의 정감 넘치는 마음과 소박한 민심, 근면성, 가족중심주의에 감명을 받았다"며 "물질적으로는 주는 입장이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많은 것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들의 경험을 기록한 책에는 베트남의 관광산업과 음식문화, NGO, 한류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주제별 내용과 현장 느낌이 생생히 기술돼 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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