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서해 공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핵잠수함이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어선 1척과 충돌했다고 AP 통신이 3일 보도했다.미 제7함대는 이날 "어선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심각한 피해나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미 해군기지 부공보관 척 벨 대위는 "로스앤젤레스(6,000톤)급 핵 추진 잠수함 헬레나호가 한국 해군과 합동훈련을 하면서 수면 가까이로 운항하다 어선과 가볍게 부딪쳤으며 당시 해상에서는 어선 2척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그는 "헬레나호가 당시 한 어선과 무선 통신을 한 결과 도움이 필요없다는 응답을 들었고 다른 한 척은 피해가 생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군 핵잠수함은 지난해 2월 하와이 앞바다에서 일본 고교생 실습선을 들이받아 우와지마(宇和島) 수산고 학생 9명이 사망했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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