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도에서 금메달 3개를 쏟아내는 등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은 2일 금 4, 은 2, 동 10개를 추가해 금 10, 은 12, 동 18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지켰다. 중국은 금 36, 은 16, 동 10개로 독주채비를 갖췄다.김형주(26·마사회)는 유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누르무하메도프(투르크메니스탄)에 한판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2㎏급에서는 이은희(23·성동구청)가 중국의 시안 동메이를 유효 2개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용신(24·마사회)은 가네마루 유스케(일본)에 효과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용미(26·삼양사)는 사이클 여자 96.8㎞ 개인도로 경기에서 2시간47분19초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남자 50m 권총 단체서는 이상도 김선일 진종오가 1,671점을 쏴 중국(1,690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펜싱 플뢰레 남자단체는 중국에 38―45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서 박은경(18·화성시청)이 개인과 단체서 동메달을 보탰고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서도 이우정 김병은 임영섭이 동메달을 땄다.
북한은 사격 여자트랩단체와 유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체조 여자단체와 역도 남자 62㎏급에서 임용수가 은메달을 보태는 등 금3, 은4, 동4개로 4위로 올라섰다.
일본의 기타지마 고스케는 수영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9초97을 기록, 10년전 마이크 배로우먼(미국)이 세운 세계기록(2분10초16)을 갈아치우며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중국은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서 자오잉후이(399점) 가오징(398점) 두리(397점)가 합계 1,194점으로 종전의 1,188점을 깨고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한편 남북한은 여자축구에서 베트남과 일본을 각각 4―0, 1―0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첫 승을 기록했다.
/부산=아시안게임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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